Life Relay 메이킹 스토리
릴리의 소개
Life Relay 매니저 릴리
함께 성장하기 위한 릴레이 인터뷰 프로젝트 Life Relay 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해요. 🤗
3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어렵게 어렵게 Life Relay 를 런칭하게 되어 너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이 많이 지켜봐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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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lay 로고

인터뷰 목차
  • (총 13 개)
  • 1. Life Relay 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 2. 이런 컨셉의 서비스를 만드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 3.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한다니 좀 색다른데요. 기존 글쓰기 폼과 어떻게 다른가요?
  • 4. 굳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도록 정형화하신 이유가 있나요?
  • 5. 내가 나를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것인가요?
  • 6. 처음엔 꽤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글을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라도 있나요?
  • 7. 자신의 인생을 소재로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 8. 글쓰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겠군요. 근데 릴레이가 뭔가요?
  • 9. Relay 친구라고 하셨는데, 친구가 되면 좋은 점이 있나요?
  • 10. 댓글을 달 수가 없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 11.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 12. 마지막으로 Life Relay 가 어떤 서비스로 자리잡길 원하세요?
  • 13. (별첨) Life Relay 기술 스택

1. Life Relay 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Life Relay 는 인터뷰 형식으로 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스스로 작성하는 글쓰기 플랫폼이예요. 크게 3가지 특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인터뷰 폼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작성하면 작성된 인터뷰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요.
두번째는 친구에게 자신의 삶을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기를 독려하는 Relay. 한마디로 초대하는 건데요, Relay 로 초대된 이메일로 친구가 가입을 하게 되면 두사람이 Relay 친구로 이어지게 되죠.
그리고 세번째는 개인의 이야기를 보고 뭔가 영감을 얻거나 감동을 받은 경우 해당 이야기를 작성한 회원을 응원, 구독하거나 편지를 작성할 수 있어요. 이야기의 당사자와 연결될 수 있는 수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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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lay 로고

2. 이런 컨셉의 서비스를 만드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소설이나 위인전보다 실제 사람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소소한 얘기가 더 재밌더라고요. 월간지 좋은생각에 나오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일상이나 동행같은 TV프로그램을 즐겨봤죠.
같은 맥락으로 주변 지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평소에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내가 아는 모습은 그 사람의 매우 일부라고 생각하거든요. 또한 개인이 자신의 삶에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자신이 살아온 다양한 모습과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로 채워진 공간이 되면 서로에게 여러면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물론 저의 바람입니다.
참, 부모님 세대의 기록도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연세가 있으셔서 인터넷과 친하지 않으시지만 부모님을 직접 인터뷰하고 작성하는 것을 도와드릴 수도 있겠다 싶었죠.

3.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한다니 좀 색다른데요. 기존 글쓰기 폼과 어떻게 다른가요?

대부분의 글쓰기 플랫폼은 에디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본인이 원하는 모양으로 질문과 답변을 직접 스타일링해야 하는데 Life Relay 는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능 자체를 없앴어요. 일관된 인터뷰의 틀이 필요했고 꾸미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텍스트 자체에 좀 더 집중하길 바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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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성 스크린샷

4. 굳이 인터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도록 정형화하신 이유가 있나요?

무작정 얘기할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 놓으면 과연 사람들이 글을 쓸까 싶었어요.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 싶으면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인터뷰하듯이요. 질문을 구체화 하면 대답하기가 수월하잖아요.
저도 글을 쓸 때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최근에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을 했더니 글쓰기가 생각보다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 이유가 인터뷰 형식의 질문과 대답이 마치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글쓰기는 힘들더라도 대화는 충분히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 대화를 글로 옮겨 적는 거라고 생각하면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5. 내가 나를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것인가요?

네, 맞아요.
처음에는 제가 직접 주변의 지인들부터 시작해서 인터뷰를 할까 생각했었어요. 근데 여러가지로 한계가 있겠더라고요. 시작은 저의 주변 지인들이겠지만 관계의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한계가 있으니까요. 제가 인터뷰를 하지 않으면 더이상의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했죠. 제가 모르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놓치게 되는 거잖아요.

내가 나를 인터뷰를 한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괜찮은 시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록하는 방식만 다른 거니까요. 나의 인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내가 나를 기록하지 않으면 내 인생은 내 머리 속에만 있을텐데 Life Relay 에서는 그걸 끄집어내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인터뷰를 선택하게 된 것이죠.

6. 처음엔 꽤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요. 글을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라도 있나요?

네, 근데 제가 글을 쓰는 작가도 아니니 글쓰기 지도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각자 살아온 환경에 맞게 질문해야 하는데 어떤 공통적인 질문으로 가이드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인생의 각 시기를 기준으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질문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질문들로 선별해 봤어요. 질문을 정해두면 자유로운 글쓰기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좀 걱정인데요. 어디까지나 가이드는 참고용이니 다양한 질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ife Relay 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질문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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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작성 가이드 스크린샷

7. 자신의 인생을 소재로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ㅎㅎ 말도 마세요. 저도 막막합니다.
당장 Life Relay 메이킹 스토리를 쓰고나서 제 인생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거든요. 이걸 만든 저 자신이 인생이야기의 첫번째 표본이 되어야 하니까요. 부담이 큽니다.
뭐 대단한 삶을 산 것도 아니고 내 삶을 주제로 인터뷰해서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 생각하거든요. 사실 그런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죠.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이실 거예요. 우리가 그동안 접했던 인터뷰, 누군가의 삶의 대부분은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내가 인터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내가 내인생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 자체를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게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라는 기준의 잣대를 다르게 본다면 누구의 삶이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많이 접하길 바라고요.

저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 질문을 하며 자신이 살아온 여정을 글로 남기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글을 쓰지 않던 분들도 자신의 삶을 소재로 한다면 충분히 쓰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새로운 여정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해요.

8. 글쓰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되겠군요. 근데 릴레이가 뭔가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지, 그리고 글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덜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친분이 있는 사람의 얘기라면 관심을 갖고 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나는 그 사람 인생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생각해 봤을 때 모든 사람의 인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겠더라고요. 그게 릴레이예요.
내가 내 이야기를 발행하고 지인에게 Relay 메일을 보내면 지인은 내가 공유한 나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Relay 메일을 통해 가입하면 나와 Relay 친구로 맺어지게 되고요.
liferelay.me 라는 도메인이 된 이유이기도 하지요. 우리 서비스가 갖는 핵심 단어들의 조합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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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y 메일 작성 예시

9. Relay 친구라고 하셨는데, 친구가 되면 좋은 점이 있나요?

어디서든 친구가 되면 좋지 않나요? ㅎㅎ
아는 사람이 아니면 Relay 초대메일을 보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초대메일을 보냈다고 해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연결을 수락하지도 않을 거고요. 그래서 Relay 메일을 보내고 친구가 되었다는 것은 내가 이 사람 인생의 일부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절차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Life Relay 서비스 내에서 친구라는 위치가 상대방에게 특별한 자격을 부여받게 되는 장치같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내 이야기로 시작해서 친구와 연결되어 그 친구의 친구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즐거운 경험이 될 순 있을 것 같아요. 좀 나중의 얘기가 되겠지만 연결된 친구들을 도식화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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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Relay 친구 스크린샷

10. 댓글을 달 수가 없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솔직하게 작성한 나의 자서전과도 같은 글에 악의적인 댓글이 공개적으로 달린다면 어떨지 생각해봤어요. 굉장히 우울해질 것 같더라고요.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손가락질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주제라면 댓글이 자연스러운 소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만큼은 다른 방식을 도입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댓글대신 옛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편지쓰기를 도입해봤어요. 이야기 주인공의 이메일로 전달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비공개이고요. 본인이 원할 경우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공개를 하면 이야기 페이지 받은 편지에 노출이 되게 되어 있어요. 공개여부를 이야기를 쓴 당사자의 선택에 맡기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한가지. 이야기를 쉽게 찾아가기 위한 저장 수단으로 북마크 기능이 있는데요. 좀 더 나중의 얘기가 될텐데 개인의 인생이야기를 시작으로 글 작성자가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글을 발행하거나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데 그 시점에 구독 기능으로 확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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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예시

11.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당분간은 지금의 모습으로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다소 바뀐 부분이 있긴 해도 지금의 모습이 처음의 아이디어와 가장 닮아있거든요. 현재의 모습에서 회원들의 만족도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주는 게 더 나은 방향인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겼어요.
뉴스레터를 통해 다양한 회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회원들이 좀 더 생산적인 쓰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확장하거나 AI 를 활용해 좀 더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구상 중이예요. 수익모델도 고려해야 하고.. 할 일이 많네요 ㅎㅎ

12. 마지막으로 Life Relay 가 어떤 서비스로 자리잡길 원하세요?

내가 누군지 궁금해? Life Relay 에서 봐. 이렇게 되면 좋을 것 같은데요? ㅎㅎ
요약된 커리어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고 그동안의 삶의 굴곡과 생각을 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대면한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좀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미약하나마 그런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으면 좋겠어요.

13. (별첨) Life Relay 기술 스택

아래와 같이 결정한 기술스택 또한 저에게는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슈의 트러블슈팅 과정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스택만 공유합니다.

Next.js (App router, Recoil, React Query, Prisma, Tailwindcss)
Supabase (Authentication, Postgresql)
AWS (SES, S3)
Cloudflare (DNS, Images)
Vercel (Server, Deploy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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